이 포스팅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줄거리>
외계인이 지구로 침공했는데 인간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상황. 공보관인 케이지(톰 크루즈)는 명령 불복종으로 탈영병이란 누명을 쓴 채 이병으로 강등되어 전장에 참여하게 되어 자의가 아닌 타의로 외계인들과 싸우게 된다. 전투 중 다른 외계인들과는 다른 외계인(알파)의 피를 뒤집어 쓰고 죽고 어제로 다시 되돌아간다. 어제 봤던 인물들이 똑같은 대사와 행동을 해 혼란스러워 하는 케이지였는데, 계속 죽어도 리셋이 되어 계속 어제로 돌아가는 타임루프 속에 갇힌 상황을 인지하게 된다.
그러던 와중 베르됭 전투에서 큰 공을 세워 베르됭의 천사라는 별명이 붙은 리타 브라타스키(에밀리 블런트)를 만나게 된 케이지. 케이지의 비상함을 알아챈 리타는 다시 깨어나게 되면 자신을 찾아오라고 한다. 그녀의 말에 다시 찾아가지만 자신을 못 알아보는 리타. 의심을 품는 리타에게 내일 해변 전투에서 자신을 찾아오라고 했다는 케이지에게도 리셋 능력이 있다는 걸 알게 된 리타. 알고보니 리타가 베르됭의 천사라는 별명을 얻게 된 이유가 자신도 알파의 피를 뒤집어 쓴 후 리셋 능력을 가지게 되어 전장에서 승리를 할 수 있었던 것. (하지만 그것은 외계인들이 인간들에게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일부러 져준 것.) 그로 인해 해변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해 둘이 힘을 합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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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좋아하는 톰크루즈. 오로지 톰 크루즈를 보기 위해 본 영화. 여전히 톰은 스윗하다. 외화를 보면 cg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데 cg 구경과 액션 말고도 보는 꿀잼 포인트가 굉장히 많은 영화이다. 매번 자신을 기억 못하는 리타, 죽으면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며, 다시 리타를 보고 리타에게 설득을 하며 똑같이 실행을 해야하는 케이지인데 (마치 공략법 보고 게임 플레이 하듯이) 리타는 케이지에게 자기 얘기도 해주지만, 자기가 어떤 얘기를 했는지 기억도 못한다. 그러면서 리타에게 마음이 생기고 리타를 잃지 않기 위한 케이지의 노력 등... 리타를 바라보는 눈빛이나, 몇 번이나 겪은 상황임을 인지 못하도록 만드는 연출 등. 굉장히 볼 것이 많은 영화이다.
리타가 사랑하는 이를 잃는 것을 수백 번 봤듯이 케이지도 리타가 죽는 모습을 수백 번 본다.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몇 번이고 보는 케이지의 심정은 얼마나 끔찍할까. 그렇기에 리타를 살리려고 몇 번이나 시도해보지만 참혹하게 실패. 차를 타고 가면서 리타와 대화하는 케이지의 눈빛은 너무 쓰라리다. 진짜 영화 안 보신 분이 계시다면 톰 크루즈의 눈빛 꼭 집중해서 보시길...
게다가 리타 역의 에밀리 블런트는 이 영화에서 처음 접했는데 굉장히 핫하다. 위 사진의 장면은 굉장히 자주 나오는데 (영화 설정 상/리타가 처음 등장하는 장면이다) 저 장면에서의 리타는 정말 장난 아니다. 굉장히 섹시하고 걸 크러쉬를 대표하는 장면인 느낌. 처음 본 배우였는데 굉장히 매력적이어서 금방 빠져들었다. 이 작품으로 여우주연상도 받았다고 한다. 영화 속의 리타를 보고 있자면 잔다르크의 환생 같은 느낌.
톰의 액션 영화는 말이 필요 없다. 처음 보는 사람이라면 액션에 집중해서 보고, 두 번째 본다면 영화 속 멜로를 봐주시길 부탁하고 싶다. 톰의 영화 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역시 미션 임파블. (하지만 로그네이션은...) 제발 액션 영화 앞으로도 많이 찍어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