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바 그린이 굉장히 돋보였던 영화. 이 영화를 보고 이 배우에게 굉장히 빠졌는데 눈빛하며 웃는 입매가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그것을 제외하고는 개연성이 부족하고 사무엘 잭슨이 이렇게까지 어색하게 느껴지는 영화가 있다니 놀라울 정도. 닉 퓨리도 발렌타인 등도 굉장히 어색함이 없었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보는 내내 어색한 느낌.



그냥 이상한 아이들이 안 나오고 페레그린만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을 정도. 마지막에 바론을 이상한 아이들이 무찔렀을 때도 이게 낮은 연령층을 생각해서 이렇게 무찌른 건가... 굉장히 혼란을 주는. 벌레를 잡았는데 살아 있을 것 같은 찝찝함까지. 개인적으로 팀버튼 감독의 작품들은 취향이 아니다. 하지만 스토리 진행을 뺀다면 분위기, 페레그린 역의 에바그린은 최고였다. 



나중에서야 안 사실이지만 제이크 역의 에이사는 영화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에서 나온 배우였다는 거... 굉장히 인상 깊게 본 영화였는데 미스 페레그린에서의 연기는 차마 어떤 말도 안 나오는 그런 연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