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2017. 1. 27. 03:25


위 스틸컷의 장면이 제일 웃겼다. 조정성과 도경수의 우는 장면인데 극장에 있던 모든 관객들이 한 번에 빵 터진 장면. 형제가 거짓말로 입을 맞추는 이 장면이 이 영화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장면이 아닌가 싶다.



이 영화에서는 처음 보는 도경수의 연기와 조정석의 개그 캐릭터 때문에 그나마 좋게 기억된 영화. 억지 감동물을 좋아하지 않는다. 뻔한 클리셰에 뻔한 결말. 이게 정말 심해졌다고 느낀 게 7번 방의 선물 때부터라고 느끼는데.. 결말만 아니라면 재밌게 본 영화. 


도경수의 연기는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반전이 나오는 장면을 부분 편집된 영상으로 봤는데 영상이 너무 짧아 연기를 잘 하는구나 생각을 못 했는데 이번 영화 보고 아이돌 연기자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 조정석은 역시 조정석. 이런 역할에 제격이다. 납득이 안 간다고 했을 때부터 제일 캐릭터가 배우와 융합이 잘 되는 성격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