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영화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

ODDI 2017. 1. 28. 16:39


슈퍼 히어로 등록제 때문에 찬성, 반대 의견으로 갈리며 대립이 시작되면서 스토리가 진행이 되는데, 영화를 보게 된다면 두 분류로 나뉜다. [팀 아이언맨 vs 팀 캡틴] 난 아이언맨의 입장이 더 이해가 간다. (사실 내 최애가 아이언맨이기 때문에 더 그럴 수도.) 특이한 건 자유분방한 토니가 죄책감을 느껴 정부에 속함으로서 규율과 질서를 찾아가려고 하는 것과, 캡틴 아메리카는 그 반대되는 행동을 보인다는 것이다. 사실 단면적으로만 봤을 때는 그 반대되는 (토니가 반대파, 캡틴이 찬성파)것이 더 어울리지만 서로가 처해져 있는 상황들이 그렇게 되도록 두지를 않았다. 



스티브에게 버키가 있다면 토니에겐 로디가 있다. 로디가 추락할 때 팔콘이랑 토니가 함께 구하러 가지만 결국에는 추락하고만다. 찬성 팀에 포함되어 있지만 완벽히 토니의 입장과 함께 하는 팀원은 로디 뿐이었는데 그런 로디가 추락을 하고 부상을 당했다. 토니 입장으로는 굉장히 통탄할 일. 같은 팀원들끼리 입장이 나뉘어져 싸워야 하는 상황이 굉장히 안타까웠다. 



어떻게 해서든 지켜내려고 했지만 그것을 실패한 아이언맨. 나중에 스티브와 버키를 찾아가지만 지모 남작이 토니 부모님을 죽인 건 버키라는 사실을 말했을 때 진짜 이만한 짠내 캐릭터도 없다 싶을 정도였다. 그렇게 둘과 싸우며 스티브가 버키는 내 친구야 라고 말할 때 토니가 "So was I." 라고 말하는 대사는 진짜 찌통.. 이래서 내가 팀 아이언맨이라구...



시빌 워에서 새롭게 등장한 블랙 팬서. 블랙 팬서의 솔로 무비도 나온다고 해서 엄청 기대가 된다. 시빌 워 쿠키 영상에서 버키를 다시 얼린 배경이 와칸다인 걸 감안했을 때 솔로 무비는 확정이구나 했는데 내년에 나온다고 한다. 블랙 팬서도 한국에서 촬영을 한다고 하니 어벤져스에서 새빛섬이 나왔을 때처럼 또 헐리우드 영화에 한국이 나오는 굉장히 낯선 경험을 또 하게 될 듯. 아무튼 어벤져스2에서도 와칸다에 대한 언급이 있었는데 블랙 팬서 스토리 진행은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시빌 워 하면 떠오르는 캐릭터 스파이더맨. 사실 나는 스파이더맨 기대를 굉장히 안 했었다. 왜냐하면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을 가장 좋아했기 때문. (그래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도 안 봤다.) 기존에 있던 스파이더맨보다는 연령층도 낮게 나오고 성격이 굉장히 쾌활하게 나온다는 점으로 봤을 때, 전혀 다른 새로운 피터 파커의 탄생이었다. 피터 파커 역시 짠내 캐릭터의 대명사인데, 시빌 워에서 짤막하게 나온 캐릭터를 봐서는 올해 나올 싱글 무비를 굉장히 기대해도 좋을 것 같았다. 게다가 아이언맨도 같이 출연한다고 하니! 홈커밍은 7월에 개봉이다. 얼마 안 남았다!


(여담이지만 시빌워 공항 신에서 토니가 underoos 라고 피터를 부를 때 어찌나 웃기던지 ㅋㅋ)